■ 진행 : 백종규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병원 등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20여 명 늘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뒤 첫 주말을 맞아 야외 활동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73명입니다. 전날 47명보다 20여 명이 더 늘었어요.
일단 두 자릿수이기는 한데요.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추세 어떻게 보시고 계시나요?
[천은미]
아직은 수도권에서 주로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직장생활, 밀접한 데서 계속 나오고 있다 보니까 직장을 통해서 가정 내 감염이 되고 가정 내 감염이 또 이런 취약계층인 요양병원, 재활병원을 통해서 감염이 되면서 하루는 재활병원에서 나오고 하루는 요양병원.
그러니까 병원에서 단체로 나오면서 확진자가 조금 느는 것 같고요. 그 확진자 수가 병원에서 안 나오면 줄어드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당분간은 수도권에서 이런 상태가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여전히 수도권의 신규 환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피스텔과 대형마트, 그리고 병원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무증상자가 또 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요. 왜 이렇게 수도권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걸까요?
[천은미]
수도권은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이 사람들을 통해서 같이 되는데 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일반적인 독감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우리가 증상이 생기고 감염을 시키거든요.
그런데 코로나19는 증상이 생기기 전에 한 40% 이상 감염을 시키다 보니까 본인도 모르는 생활 속에서 감염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방 같은 경우는 밀집도가 낮지만 수도권은 밀집도가 높아서 이러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서 직장 내 감염이 지속이 되고 그것이 병원이나 취약계층까지 퍼지고 있어서 특히 이렇게 지속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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