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침체해 있는 뮤지컬계도 객석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속속 무대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7년 만에 관객을 찾아온 '고스트'와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뮤지컬 '광주'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삶과 죽음을 넘어선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1990년도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관객들을 만납니다.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 효과 창작팀이 참여해 마술과 LED를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를 만들어냈고, 2013년 초연에서 활약한 주원과 김우형, 아이비, 최정원 배우가 감동적인 연기와 넘버를 선보입니다.
[주원 / 샘 위트 역 : 무대에 섰을 때 7년이라는 시간이 보일 정도로 정말 좋은 모습으로 모두가 성장했고 공연하고 커튼콜 할 때 왠지 모를 울컥 울컥한 기분이 있었는데 이 모든 걸 함께 다 이겨낼 수 있도록….]
[아이비 / 몰리 젠슨 역 : 매 무대가 소중한 것 같아요. 공연 때문에 정말 큰 꿈과 희망을 얻었다,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그 날까지 저희가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시민들을 부추겨 폭력 시위를 일으키고, 폭도로 몰아가기 위해 투입된 특수부대 소속 박한수.
광주를 지키려는 시민들을 만나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사로 거듭납니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5.18 광주 민주화운동 연극을 만들어 온 고선웅 연출의 뮤지컬 '광주'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고선웅 / 뮤지컬 '광주' 연출 : 넘어지고 아픈 이야기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딛고 일어서는 그런 광주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됐지만 개막한 뮤지컬들은 여전히 좌석 거리두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뮤지컬 온라인 유료 공연의 시도도 계속됩니다.
풀 HD 카메라로 생생하게 촬영해 편집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전설의 리틀농구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랜선 관객들을 만납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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