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추격나선 현대차…미래기술 선점경쟁 가열

2020-10-15 0

테슬라 추격나선 현대차…미래기술 선점경쟁 가열

[앵커]

전세계 전기차 1위인 테슬라와 올해 이 분야 4위를 차지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면서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선점 경쟁에 좀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두 회사간 미래 비전은 어떻게 다를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총액 4,300억달러, 한화로 500조원에 육박하는 테슬라.

50년 넘게 자동차를 만든 포드와 GM, 폭스바겐, 도요타의 시총과 비교하면 격차가 2.5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높습니다.

한해 예상 차량 판매 대수가 50만대 수준인 기업 규모로 볼 때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가 반영된 겁니다.

내년엔 80만대로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회장이 지난달 배터리 데이에서 밝힌 것처럼 오는 20일에는 일부 고객에게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배터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반값 전기차 공급도 3년내 실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세부적인 기술면에서는 부족하지만 단기 자본금으로 추격할 수 있는 에너지나 배터리 분야는 월등히 앞서갈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에 긴장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전기차에서만 올해들어 7월까지 6만대를 팔아 4위를 차지한 현대차그룹은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2023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모델 11종을 내놓고, 연 100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차와 공유경제, 항공과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탈바꿈이 목표로, 최근 싱가포르에서 기공식을 가진 글로벌 혁신센터는 그 꿈을 실현하는 장입니다.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미래차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 기업간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 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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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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