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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 유족 "진술 공개하라"…수색 난망

2020-10-14 0

피격 공무원 유족 "진술 공개하라"…수색 난망

[앵커]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의 유족이 "월북 가능성은 없었다"며 동료들의 진술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3주 넘게 진행 중인 수색작업은 여전히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에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해양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이씨는 현재까지의 조사 상황, 특히 동료 선원들의 진술 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종 종사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입니다. 해경 내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해경은 A씨가 채무에 시달려왔고 평소 조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는 이유 등으로 월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A씨의 동료들이 경찰 조사에서 물리적으로 A씨가 월북할 가능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 행적을 찾기 위해 지난달 시작된 수색은 한 달이 되어가지만 별다른 결과물이 없습니다.

이씨는 왜 아직까지 동생을 찾지 못하는 것이냐고 항의했습니다.

"(최근에 해경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없으세요?) 전혀 없습니다, 전혀 없고. 첫날과 지금까지 바뀐 것은 수색 세력만 증원됐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A씨의 아들이자 이씨의 조카인 고등학생 B군이 쓴 편지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씨는 편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충분히 예상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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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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