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4명…수도권·부산서 감염 확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84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만에 100명 아래로 줄었지만, 수도권과 부산에서 집단발병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84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4,889명이 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그제 102명 이후 하루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53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31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69명을 기록한 뒤, 어제 53명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지역별 지역사회 감염자는 서울 23명·경기 15명·인천 8명 등 수도권이 46명이었고, 대전이 4명, 부산이 2명, 충남이 1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50여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아 내일 발표될 오늘 신규 확진자수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추정 유입국은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5명, 일본 3명 등이었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67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모두 2만3,030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21명, 이중 중환자는 85명입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모두 438명이 됐습니다.
[앵커]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지인 모임과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죠.
[기자]
네, 부산 북구 해뜨락 요양병원에선 어제 첫 환자가 나온 뒤, 52명이 더 나와 지금까지 확진자가 모두 53명입니다.
이중 환자가 42명, 간호 인력 5명, 간병인 6명입니다.
연령대를 보면 80대가 29명, 70대 10명, 60대 9명으로 고령층이 대부분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일대 요양시설 종사자, 환자를 전수검사한 뒤 북구와 시 전체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노인시설과 정신병원 종사자,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16만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서울에선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에서 지난 6일 방문자가 처음 확진된 뒤, 다른 방문자, 가족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지인 모임에선 지난 4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0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도 관련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고,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격리 중인 환자 1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