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현장 합동 감식이 오늘 진행됩니다.
지자체와 교육 당국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화재 현장 지원센터'를 만들어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화재 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군요.
[기자]
네, 지금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요원들이 장비를 실어나르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조금 뒤 11시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제 화재 현장에 그물망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습니다.
불이 진화됐던 그제 경찰이 1차 감식을 벌였는데 현장이 워낙 험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오늘 감식에선 불이 거셌던 곳을 발굴해 원인 분석에 도움이 될 만한 흔적을 찾을 계획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차 현장 감식 이후 내부 피해 규모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40명으로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화재 원인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지점을 규명할 서류와 장비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건물 내부와 주변 지역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것은 물론 목격자와 신고자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민들의 피해가 참 큰 것 같은 데 지원 대책은 마련이 됐나요?
[기자]
네, 대형 화재로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이 190여 명에 달합니다.
지금 아파트 인근에 마련된 임시 보호소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일단 법률과 보험,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 구성된 '현장 지원센터'를 설치해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가구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울산시교육청도 화재로 피해를 본 학생 50여 명에게 학습 물품과 교복, 심리 치료 등을 긴급 지원합니다.
앞서 지난 8일 밤 11시 10분쯤 울산 달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나 1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대형 화재였지만, 다행히 숨진 사람도 없고, 부상자들도 대부분 경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주상복합 화재 현장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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