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찾기 시동…시민 참여 경선?
[앵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반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이 후보 찾기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화제가 됐던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과 유사하게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후보를 뽑는 방식 등이 거론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월요일(12일) 재보궐선거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여는 국민의힘.
위원장에는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내정됐고, 10여 명의 위원 중에는 서울과 부산의 현역 의원들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책위의 가장 큰 과제로는 내년 4월 열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 마련이 꼽힙니다.
당 안팎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늘리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시장 후보가 되려면 각 구별로 쫓아다니면서 토론을 하면서 선을 보이고 시민들이 선출권을 갖고 선출하게 하면 거기서 당선된 사람이 후보가 되는 거지."
김 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석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당선되더라도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한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의원직을 던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에는 나란히 4선인 권영세, 박진 의원과 본회의 5분 발언으로 화제가 된 초선 윤희숙 의원, 원외 인사 중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김선동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거론됩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차출론에 선을 그은 가운데 10여 명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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