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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벽 논쟁'..."방역 방해 세력" vs "세종대왕도 꽉막힌 날" / YTN

2020-10-09 1

한글날 집회에 경찰 차벽 재등장…여야, 또 설전
민주당 "국민 생명 지키는 불가피한 방역 조치"
국민의힘 "방역 핑계로 정부 비판 목소리 차단"


보수단체의 한글날 도심 집회 예고에 이번에도 정부가 차벽을 동원하자 여야는 다시 한 번 논쟁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역 방해세력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안전 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를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글날 도심 집회에 경찰 차벽이 다시 등장하자 여야는 또 한 번 날 선 설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차벽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벽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일부 국민의 자유를 위해 모든 국민의 안전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차벽은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처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소모적 정쟁과 선을 넘어서는 비난에서 벗어나 방역에 함께 집중, 또 집중해 주시길 야당께 당부드립니다.]

특히 법원이 집회금지 처분에 대한 보수단체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만큼, 불법 집회를 진행하는 방역 방해 세력은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강경한 대응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광화문 집회에는 가지 않는다며 거리를 두면서도, 방역을 핑계로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는 차단하려는 반헌법적 처사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종대왕은 '소통대왕'이었지만 세종대왕 동상은 한글날 차 벽에 둘러싸여 꽉 막힌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코로나19를 핑계로 정권에 반하는 목소리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하는 반헌법적 처사입니다. 세종대왕의 소통 의지를 되새겨보는 하루가 되길 희망합니다.]

앞서 정의당도 집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권리라며 경찰이 방역 편의주의를 앞세워 권위주의 시절 관행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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