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제주행 여행자 북적…"마스크는 필수"
[앵커]
한글날인 오늘(9일)부터 사흘간 연휴가 이어지죠.
공항에는 제주 등 여행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 앞입니다.
이곳에는 사흘간의 연휴를 맞아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한 채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김포공항에는 어제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를 제주도 등 지방에서 보내기 위해 하루 일찍 출발한 공항 이용자들이었는데요.
오늘도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중교통보다 자가 차량을 이용해 공항에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국내선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꽉 차 있고 주차장 입구에 대기행렬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짧은 휴가지만 연인과 친구,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기대에 부푼 표정이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뜨는 항공편의 약 70% 가량이 제주도로 향합니다.
제주도관광협회 등은 이번 연휴 동안 하루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와 비슷한 만큼 이번 연휴 기간에도 공항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많은 사람이 몰리면 아무래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방역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공항은 코로나19 전파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공항 이용자 대부분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항공기 탑승자들은 탑승구 앞에서 잠시 신원을 확인할 때를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공항 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는 안내방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손소독제가 여러 곳에 비치됐고,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안내문구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도 방역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건물 안팎에 방역 인력을 투입해 시설물 방역 작업을 수시로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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