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등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30대 A 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SNS 계정 등에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피의자들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으로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영장 심사를 앞두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영장 심사를 마친 뒤에는 고인과 고인 유가족에게 죄송하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 출국해 베트남에 숨어 지내다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고 붙잡혀 지난 6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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