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된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진화형 범죄 형량 조정 필요하다 느껴" / YTN

2020-10-15 2

지난주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던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성범죄자 형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건물을 빠져나오는 남성.

지난 8일 구속된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30대 A 씨입니다.

A 씨는 성범죄자나 살인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와 SNS에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 (왜 범행했나?) 성범죄라든가 진화형 범죄에 대한 형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허위 정보를 올리기 전까지는 본인에게 그럴만한 자격이 있었다는 듯 말하는 뻔뻔함을 보였습니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 (본인이 그걸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허위 사실이 몇 건 나오면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경찰은 A 씨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이 100명 안팎인 거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재우 /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피의자에게 정보를 제공한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드러난 경우 적극 입건할 예정이고, 2기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조속히 검거할 예정입니다.]

또 디지털 교도소 2기 운영진이 텔레그램에 있는 또 다른 신상 정보 공개 대화방인 '주홍글씨' 운영진과 같은 인물인 거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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