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구속..."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 YTN

2020-10-08 2

성범죄,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해 사적 처벌 논란을 불러일으킨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해외에서 숨어지낸 운영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색 티셔츠에 체크무늬 바지를 입은 남성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30대 A 씨입니다.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여부를 가리는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법원에 들어선 겁니다.

A 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억울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 (혐의 인정합니까?) 예, 인정합니다." "(억울하다고 생각합니까?) 안 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A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 허위 사실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고인과 고인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SNS에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 선고 결과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A 씨가 베트남에서 숨어 지내온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에게 압수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공범과 2기 운영자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A 씨 구속으로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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