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6일 코로나19 관련 WHO 이사국 특별회의 폐회 발언에서 "우리는 백신이 필요하며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한 지도자들의 정치적 헌신"이라면서 "우리에게는 연대가 필요하며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올해 말까지 백신 공급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한 구체적인 배경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개 안팎의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각각 공동 개발 중인 백신 물질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WHO는 백신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고자 세계백신면역연합와 감염병혁신연합 등과 함께 '코백스'(KOVAX)라는 이름의 백신 공급 기구를 운영 중입니다.
현재 전 세계 160개국 안팎이 가입한 이 기구는 내년 말까지 20억 회분 이상의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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