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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한 연기...일본 '쿼드' 회의엔 예정대로 참석 / YTN

2020-10-04 2

외교부 "불가피한 사정으로 폼페이오 방한 연기"
트럼프 코로나19 확진에 아시아 순방 일정 조정
일본은 예정대로 방문…’쿼드’ 외무장관회의 참석


이번 주 아시아 순방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방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회의엔 계획대로 참석하기로 했는데,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6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원래는 일본 일정을 마친 뒤 몽골을 거쳐 한국을 찾는 계획이었는데, 이를 단축한 겁니다.

우리 외교부도 폼페이오 장관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방한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초유의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 방한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우리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외교 당국은 미국 측 여건이 되는 대로 폼페이오 장관 방한을 재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은 계획대로 방문하는 것을 두고, 미국이 일본과의 협의를 더 중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이른바 '쿼드' 4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도쿄에서 예정대로 열린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박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아시아판 나토' 구상을 밝히며 중국 포위망 구축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폼페이오 장관도 이번 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안보협력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석 / 전 통일부 차관 : 상징적으로 일본에서 '쿼드' 4개국 외무장관 회의를 하는 거니까…. 소위 '쿼드 플러스'라고 해서, 한국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확보하면 엄청나게 미국 입장에서 유리하죠.]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내 방한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바라는 북미 간 종전선언 논의보다는, 대중국 포위망 참여를 압박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출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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