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확연한 가운데 느슨한 대처를 해온 스웨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집단면역의 결과라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방역 전략이 다른 유럽 국가와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은 하루 확진자 발생 건수를 보면 확연합니다.
스페인의 경우 3월 만 명을 넘어섰던 하루 확진자 수가 강력한 봉쇄 조치로 줄어들기 시작해 6월 2백 명 선까지 떨어졌지만 7월부터 늘기 시작해 지금은 만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3월 5천 명 선이던 확진자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면서 지금은 만5천 명을 넘어서 3배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스웨덴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확진자가 줄어들던 6월까지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후 확진자가 줄면서 재확산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스웨덴의 집단 면역 실험이 성공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스웨덴은 지속 가능한 방역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데르스 텡넬 / 스웨덴 공공보건청장 : 스웨덴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같은 권고와 제한 조치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했다가 이를 풀면서 재확산을 맞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지킬 수 있는 조치를 꾸준히 해왔다는 겁니다.
스웨덴은 학교와 식당 등의 문을 닫지 않았지만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두기와 50명 이상 집합 금지 등의 조치를 꾸준히 시행해 왔습니다.
코로나19와 오랜 기간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웨덴의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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