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정치 베테랑' 바이든...당선되면 최고령 대통령 / YTN

2020-10-02 2

조 바이든, 대선 3수…오바마 정부 때 부통령 8년
36년 간 상원의원 지내…"온건 성향의 중도파"
이번에 당선되면 79살…역대 최고령 美 대통령
경륜과 안정감이 장점…말실수·’지루함’이 단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30살에 정치를 시작해 정치활동 경력이 50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 정치인입니다.

만약 이번에 당선되면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되는데, 사업가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과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지난 1988년 첫 도전에서는 중도사퇴했고,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8년 동안 부통령을 지내며 정치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2016년) : 이번이 또, 인터넷이 우리의 '브로맨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30살 젊은 나이에 델라웨어 주에서 상원 의원에 선출되며 정치를 시작했으나 그해에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36년 동안 상원 의원으로서 법사위원장과 외교위원장을 지냈으며 공화당과 협치에도 능해 온건 성향의 중도파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레니 스타인혼 / 미 아메리칸 대학 교수 : 그것이 조 바이든을 도울 겁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미국을 치유하고, 단합시키고, 쓰라린 분열을 극복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내년에 취임하면 79살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오랜 경륜과 안정감이 장점이지만 종종 말실수를 저지르기도 하고, 지나친 신중함으로 지루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집안 지하실에 졸린 사람 한 명이 있습니다. 그는 언론이 무료 통행권을 주려는 사람입니다.]

대북정책 관련해서는 트럼프가 준비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을 비판하며 핵과 관련된 구체적 약속 없이는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당 정강 정책을 통해 중국의 지적 재산권 탈취나 환율 조작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 실패를 비판하며 대통령이 된다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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