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번째 수해복구 점검...김여정 등장, 적극 행보 나서나 / YTN

2020-10-02 77

北 김정은, 강원도 김화군 수해복구 현장 방문
추석날 방문한 듯…6번째 수해현장 점검
김정은 "8월에 왔던 때 생각"…비공개 일정 언급
김여정 부부장, 두 달여 만에 공개 활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여름 이후 여섯 번째로 수해 현장을 공개 방문하며 복구를 독려했습니다.

두 달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함께 나타났는데, 대남 관계에서 다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습니다.

추석날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해 현장 방문은 올여름 이후 6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수해를 입은 주택 천여 세대의 복구가 88%가량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고 놀라운 성과라며 치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들의 솔직하고도 꾸밈없는 목소리에 힘이 난다고, 이제 건설한 살림집들에 대한 평가도 인민들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복구 작업을 살피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중순 도로가 끊어져 헬기를 타고 왔던 때가 생각난다고 감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매체에 보도되지 않았던 일정으로, 김 위원장이 비공개 현지지도에도 활발히 나선다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또, 농경지 복구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피해를 최소화해 최대 풍년에 못지않은 소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농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는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수해 복구 성과를 내세우며 주민들을 결속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함께했습니다.

대남 사업을 총괄하는 김 부부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두 달여 만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여정 제1부부장이 현지지도에 공식적으로 동행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조사 제안에 대한 화답을 비롯한 향후 대남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사과를 하면서도 해상경계 규정과 방역 수칙을 내세운 만큼,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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