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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남북 연락사무소 무너질 것"...북한 실행 나서나 / YTN

2020-06-14 22

■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어제 담화를 내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단계 행동은 북한인민군총참모부에 맡긴다고 말해서 군사적 도발도 고려 중임을 시사했는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반도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어젯밤에 또 나왔습니다. 남북관계 결별선언을 했다라고 봐도 될까요?

[기자]
단적으로 결별선언을 했다고 표현하기는 제가 볼 때는 좀 어려운데 어쩌면 북한에서는 남쪽의 언론이 결별선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게 말이 약간 이상합니다.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 이렇게 표현해 거든요. 이 표현은 결별선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앞문장과 뒷문장을 보면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됐다, 보여주겠다 이런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결별선언으로 볼 수도 있는 여지도 있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결별선언을 북한이 선언한 게 아니라 남측 언론과 남측 정부에서 그렇게 해석해 주기를 바라고 향후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건 남측의 책임이지 북측의 책임은 아니다라고 하는 그런 여지를 두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말로 경고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행동개시를 하겠다라는 예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6월 4일 김여정 담화가 최근 상황의 시작점인데 그때 이미 다양한 행동계획에 대한 예고, 경고, 협박 이런 것들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계속해서 도수가 높아져왔는데 가장 강한 수준의 경고가 이번이라고 볼 수 있고 아마도 다음 번에는 어떤 행동이 나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한때 진짜 평화의 메신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남북관계 파국의 그야말로 주역이 됐는데. 처음에는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로 삼았지만 과연 그것만이 문제일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기자]
그럼요. 대북전단이라고 하는 건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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