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천절 집회 예의주시..."불법행위 무관용" vs "기본권 존중해야" / YTN

2020-10-02 61

법원의 차량을 이용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 허용으로 정치권도 내일로 예정된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조금의 불법행위도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법을 잘 지킨다면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개천절 집회,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요?

[기자]
지난 광복절 보수·극우단체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됐던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내일 개천절 집회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광복절 집회와 같은 불상사가 되풀이돼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에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더 들여다보면 분명한 시각 차이가 나타납니다.

민주당은 일단 법원 판단대로 집회를 허용하되, 아주 조금이라도 불법이나 방역 방해 행위가 있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집회 질서유지를 주 임무로 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서 개천절 집회 관련 견해를 밝혔습니다.

내일과 한글날, 광화문 일대 집회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일선에서 차단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 집회를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합법이 아닌 어떤 집회나 행위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완벽하게 불법 행위를 차단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이번에는 확신시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인지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인 오늘,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민심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여러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당 차원에서 개천절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대해 법원이 조건부로 허용한 만큼 국민의 기본권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정부도 존중해야 한다고 당론을 모았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YTN과의 통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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