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부산서 추석 귀성객 1명 확진
[앵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귀성객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이용한 열차의 승객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서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연휴에 크게 2가지의 위험 요인이 있습니다. 가족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입니다."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부산 고향집을 찾은 귀성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을 맞아 본가인 부산으로 어젯밤 왔으며, 부산에 도착 후 접촉자 통보를 유선으로 받아 검사해 오늘 확진됐습니다."
부산 419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8일 밤 10시 30분 서울에서 KTX를 타고 다음날 새벽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29일 점심 때쯤 A씨는 서울에 있는 한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서야 자신이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양성.
A씨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한 가족 4명과 지인 2명 등 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또 같은 열차 탑승객 등 밀접 접촉자 7명을 확인해 6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1명을 찾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방문하지 않는게 안전하며 이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시기에 전염 가능성이 있는만큼, 가족이 한꺼번에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것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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