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접수 마무리...이제부터 수능 준비 몰입해야 / YTN

2020-09-30 1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고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금은 자칫 수험생들의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시기라며, 수시를 대비하더라도 절대로 수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마감된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경쟁률은 16.37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졌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입니다.

이처럼 수시 원서를 접수하면 분위기가 들뜨기 쉬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이제부터는 수능에 몰입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수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춰야 하는 데다, 수시에 실패하는 경우 정시 지원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수험생들이 최저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는데 몰입을 하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기출문제 풀이를 끝낸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의 킬러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위권 학생들은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취약한 과목도 꾸준히 공부하면서 EBS 연계교재를 반복적으로 푸는 게 좋습니다.

하위권은 중위권과 달리 자신 있는 과목에 집중하면서, 수시나 정시에서 일부 영역만을 활용하는 대학을 공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국·영·수는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게 좋지만, 탐구 영역은 단기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어 추석 연휴에 집중해 정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면접이나 논술 같은 대학별 고사 준비에도 일정 부분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많은 학생이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문제집을 구입을 해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내 손때 묻은 문제집으로 단권화를 시키면서 공부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기상이나 식사, 공부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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