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13명 발생해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추석 연휴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정기]
안녕하세요.
어제 하루 모두 113명, 그동안 두 자릿수를 계속 유지하다가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날 발표보다는 3배 정도 늘어난 수치인데요. 지금 상황 교수님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김정기]
최근 경향을 보면 연속 며칠 동안 세 자릿수 또는 그다음에는 두 자릿수, 다시 세 자릿수 이렇게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38명 매우 고무적인 수치를 나타내기는 했었는데요.
오늘은 크게 늘어서 113명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일정 규모로 계속 감소하지 않고 등락을 반복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에 의한 간헐적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이러한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라든가 아니면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고는 있는데 지금 당장 추석연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추석연휴 이후에는 일정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분간은 이렇게 확진자 수가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데 일단 추석연휴가 지나고 나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이렇게 확진자 수가 확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지역별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특히 지금 서울의 다나병원이라고 하는 정신과 전문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처음에는 2명이 확진됐는데 여기서 갑자기 28명이 추가가 된 거거든요. 모두 30명이 감염됐는데 이 사례는 왜 그렇다고 봐야 될까요?
[김정기]
지금 다나병원 같은 경우에는 물론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기타 다른 요양원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상황이 나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모든 병원들이 다 밀폐된 공간 그리고 밀집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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