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확진 학생 잇따라…추석 연휴 방역 고비

2020-09-30 0

전국서 확진 학생 잇따라…추석 연휴 방역 고비

[앵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등교 수업 중인 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확진이 잇따랐는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 주엽동에선 고등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학생이 다니는 주엽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남양주 금곡동에선 어린이집 원생 1명 등 가족 3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 북구에선 초등학생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백양초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매일 학교에 나와 돌봄교실 수업에 참여했고, 등교 수업일인 지난 22~25일엔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들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등교 수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 동아대 부민 캠퍼스에선 같은 동아리 소속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정읍에선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앞서 확진된 지인과 함께 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방기자, 전반적인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그러니까 그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이 발생했습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699명으로 늘었는데요.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34명 이후 49일 만에 최소치를 보이며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며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5명을 빼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23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409명이 됐는데요, 이달에만 85명째입니다.

최근 2주간 확진된 환자 5명 중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후 때마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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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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