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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방역 고비…"유행 안정돼야 일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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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방역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추석보다 더 많은 이동이 이뤄질 전망인데, 당국은 예방 접종을 마치지 않은 부모님은 찾아뵙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연휴 이후 유행이 안정돼야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일평균 환자 수는 491명으로, 전주 대비 5% 가까이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의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 우려되는 건 수도권 상황입니다.
연일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에선 이동량이 줄지 않으며 유행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험신호로 받아들입니다."
문제는 이번 추석 연휴 이동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3.5% 더 많다는 겁니다.
지난 7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유행이 휴가철을 통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며 전국화한 양상이 반복될 수 있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이번 추석 연휴엔 예방 접종을 마친 가족들끼리만 소규모로 만나달라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을 통해 추석 연휴 이후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석이 지나도 전국적인 유행이 추가 확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돼 나가면서…그런 방향에서 저희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들을 점진적으로…"
한편, 방역당국은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2차 접종이 중요하다며 일정에 맞춰 백신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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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