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9일 만에 50명 아래…추석 연휴 방역 고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줄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도 예상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
해외유입 15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23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34명 이후 49일 만에 최소치를 보이며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을 이틀 연속 유지하며 지난달 중순 수도권 유행 시작 이전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도 예상돼 안심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 다나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의료시설 내 집단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고, 경기도 성남에 있는 방위산업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환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용한 전파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에 비춰,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을 가를 중대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추석을 비롯한 특별방역기간에도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지금의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또 폭발적인 유행을 막는다면 그 이후에는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11일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료에 맞춰 위험도를 평가해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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