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9일 만에 50명 아래…추석 연휴 방역 고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3,699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34명 이후 49일 만에 최소치를 보이며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며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5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23명입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도 지난 24일 이후 닷새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이 17명으로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외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추정 유입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과 미국이 각 3명, 카타르와 폴란드가 각 2명 등이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1명 줄어든 1,822명이 됐고, 중환자도 5명 감소한 115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407명이 됐습니다.
[앵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졌지만,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추석 대규모 이동도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죠.
[기자]
네, 서울 도봉구에 있는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 어제(28일) 확진자 2명이 확인됐습니다.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 166명이 있는데, 종사자 20명을 포함해 모두 18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일시 폐쇄하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 소재 방위산업체에선 지난 24일 직원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이 직원이 방문한 한의원 이용자, 다른 직원 등 9명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안양시 소재 음악학원 관련 2명, 포항시 어르신모임방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3명, 12명이 됐습니다.
부산 동아대 부민 캠퍼스에선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는 최근 2주간 환자의 20.5%를 차지해 여전히 확진자 5명 중 1명꼴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후 매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에 비춰,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대면접촉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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