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야구가 로하스, 라모스 두 외국인 거포의 홈런왕 대결로 뜨겁습니다.
이번 주말 4번이나 맞붙을 소속팀 kt와 LG의 치열한 순위 경쟁과 맞물려 더 관심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반까지는 타격 전관왕까지 바라봤던 kt 로하스의 독주였습니다.
로하스는 여름 내내 불방망이를 과시하면서 37호 홈런까지 내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이후 주춤했고, 그 사이 LG 4번 타자 라모스가 치고 들어왔습니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홈런 4개를 몰아치며 1개 차로 로하스를 따돌렸습니다.
소속팀 kt와 LG는 주말 2연전 격돌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지며 kt가 한 게임 차 살얼음판 3위에 올라있습니다.
두 팀 모두 1승이 절실한 만큼 거포들의 활약이 필요하지만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라모스는 38개 홈런 가운데 22개가 솔로포여서 타점 1위인 로하스와 20개 이상 차이가 나 영양가 논란에 시달립니다.
9월 3할 5푼대 타율에도 큰 것 한방이 아쉬웠던 로하스는 설상가상 고관절 통증에 시달려 일요일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민훈기 / 해설가 : 남은 20여 경기 로하스는 힘을 낼 것으로 봅니다. 타자는 하락세와 상승세가 오르락내리락 하니까요. 라모스는 잠실구장 쓰면서 최초홈런왕 (도전), 팀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고, 팀에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있습니다.]
더블 헤더가 들어있는 이번 주말 4연전을 포함해 맞대결만 5차례 남아 여전히 안개 속인 kt LG의 상위권 순위 다툼.
kt 이강철 감독은 팀 배팅이 장점인 로하스가 부담감을 떨치고 부활하기를 고대하는 반면,
LG 류중일 감독은 홈런 숫자도 좋지만 보다 내실 있는 라모스의 스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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