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전 15년 동안의 기간 중 10년 동안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자체 입수한 연방 세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나선 2016년과 집권 1년 차인 2017년에 연방 소득세로 각각 750달러를 내고는 지난 10년 동안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선 후보와 대통령이 납세 내역을 공개하는 관례를 깨고 그동안 자신의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업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고 보고함으로써 세금을 내지 않은 것입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8년 당시 최소 4억3,49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지만, 세무 보고에는 4,74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기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NYT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손실을 선언한 후 국세청으로부터 이를 이유로 세금 7,290만 달러를 환급받았으며, 이로 인해 10년 넘게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국세청 조사에서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1억 달러 이상을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어 자칫 파산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보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당 내용은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앨런 가튼 트럼프 그룹 변호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년간 수백만 달러의 개인 세금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 이상 수천만 달러의 개인 세금을 연방 정부에 냈고, 여기에는 지난 2015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납부한 수백만 달러가량의 개인 세금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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