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연방대법원을 찾아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현지 시각 24일 오전 10시 긴즈버그 대법관의 시신이 안치된 대법원을 방문해 입구에 놓인 관 앞에서 몇 분간 머물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짙은 감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감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몇 분간 성조기로 감싼 관 앞에서 조용히 서 있은 뒤 전용 차량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 있는 동안 대법원 주변에 몰려든 시민 일부는 야유와 함께 "투표로 몰아내자", "긴즈버그의 소원을 존중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6일 후임 대법관을 지명하고 대선 전 상원 인준 표결을 강행할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이 문제가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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