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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사 "마스크 쓰고 와라"...'NO 마스크' 트럼프 반응은? / YTN

2020-05-20 5

트럼프, 지난주 펜실베이니아 공장 방문…마스크 미착용
21일 포드 자동차 방문 예정…포드 "마스크 쓰고 와라"
트럼프, 백악관 내 ’마스크 의무화’ 뒤에도 착용 거부
"트럼프, 코로나19에 약한 모습 우려해 마스크 안 써"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경제 봉쇄보다는 경제활동 재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포드 자동차사가 마스크를 쓰고 올 것을 요청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공항에 환영나온 인사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공장에서도 마찬가지.

트럼프 대통령만 노 마스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미시간 주에 있는 포드 자동차 공장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 측은 백악관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포드 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사람이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 자신들의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공장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지 말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릅니다. 그것에 대해 생각도 안 해봤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어떤 구역에서는 쓰고, 어떤 구역에서는 쓰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 11일 백악관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이 마스크를 쓸 경우 코로나19에 도전적이지 못한 인상을 주고 경제 재개 메시지를 위태롭게 할 것이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는 앞서 경제 봉쇄를 완화하는 과정에 정치적 논란이 거세게 이는 등 대선 경합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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