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창업주로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책임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과 가족 관련 문제로 당에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 항공과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리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한 뒤 당에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임금 미지급, 정리해고 등의 문제로 심려를 끼쳤다며 국민 여러분과 고통받는 직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직원 600여 명 정리해고, 자녀 불법 증여 의혹 등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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