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세 자릿수…"잠복감염 확산 우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발생했습니다.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된 건데, 방역당국은 곳곳의 잠재적인 환자들로 인한 동시다발적 감염 발생을 우려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
해외유입 11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만도 거의 100명이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9일 이후 사흘간 두 자릿수를 보이다가 나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상당히 통제되고 있다면서도 곳곳의 잠재적인 환자들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잠재적인 환자들이 있을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되기 때문에, 감염경로, 감염발생 클러스터(집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관리돼야 된다는 점이 주목하고 있는 점이고…"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28명 등 수도권이 73명으로 대부분이었고, 부산과 경북이 각 6명, 충남 4명, 대구에서 3명 등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발병이 확인된 시설, 모임 등에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고, 회사, 동네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도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마트에선 지난 19일 이후 확진자가 잇따랐는데,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개업 축하 모임을 전파경로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영등포구의 증권사에서도 지난 20일 이후 직원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강남구 주상복합건물 대우 디오빌플러스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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