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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참위, '세월호 CCTV 조작 의혹' 특별검사 임명 요청..."6년 기다림 해결을" / YTN

2020-09-22 4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심 규칙 발견"
"조작 의심 데이터 만 8천여 건…62% 사고 당일"
"CCTV 저장장치 미리 수거한 뒤 바꿔치기 의심"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CCTV 영상이 조작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엉뚱한 데이터가 덮어 쓰여 재생되지 않는 데이터만 만8천 개에 이르는데, 대부분 참사 당일 기록된 영상들이었다는 겁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CCTV 조작 의혹은 CCTV 데이터 조작과 저장장치 바꿔치기, 두 갈래로 제기됐습니다.

우선, 사참위는 법원에 제출된 세월호 CCTV 영상 데이터에서 조작이 의심되는 규칙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생되지 않는 CCTV 영상 데이터에서 마치 복사·붙여넣기를 한 것 같은 서로 다른 데이터 사이 규칙을 발견했는데,

일반적 녹화 과정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인위적 조작이 있었을 거란 설명입니다.

같은 규칙이 발견된 건 모두 만8천여 건.

대부분 세월호 참사 당일의 기록이었습니다.

[박병우 /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국장 : 장소가 다른 데 있는 것을 복사해서 여기에다 붙여 놓은 겁니다. 4월 15일, 16일에 74%가 몰려 있습니다. 이 현상이 게다가 4월 16일에 62% 정도가 몰려있습니다.]

CCTV 영상이 담긴 저장장치인 DVR을 미리 수거한 뒤 마치 세월호에서 새로 가져온 것처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참사 이후 저장장치가 물 위로 처음 올라온 건 지난 2014년 6월 22일이었는데, 당시 현장지휘본부에선 그보다 한 달도 더 앞선 5월 9일에 DVR을 인양했다는 문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사참위는 이 같은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선 특별검사 임명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문호승 /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 세월호진상규명소위원회 상임위원 : 앞으로 특검에서는 사참위가 찾아낸 사실 토대로 그렇다면 누가 조작했는지, 왜 그랬는지를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검찰에 수사 요청도 해봤지만, 오는 12월 사참위 운영 기간이 끝나는 만큼 검찰 수사만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CCTV 진위 여부 조사를 요청한 이후로 벌써 6년째 기다림만 계속되고 있다며, 조속히 특별검사를 임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장 훈 /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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