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다음 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첫 재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영국 소식 알아보죠.
좋지 않은 전망이 나왔군요?
[기자]
네, 영국 정부의 수석과학자문관과 수석의학자문관이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현재 감염 속도가 7일마다 배가하고 있다며, 검사 건수 확대가 확진자 증가 원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10월 중순쯤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월 중순에는 하루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망률 역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국 정부는 추가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2주가량 술집과 식당 영업을 제한하고 가구 간 만남을 금지하는 이른바 '미니 봉쇄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정부가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전국에 도입하거나, 반대로 완전히 해제할 가능성은 없다며, 겨울까지 여러 대응책의 도입과 완화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영국 전체 인구의 8%, 런던은 최대 16%가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재확산 추세가 가장 가파른 국가로 꼽히는 국가 중 하나가 스페인인데, 현재 스페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사이 스페인 보건부가 새로운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주말 사이 신규 확진자가 3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신규 환자가 금요일인 지난 18일보다 3만1천4백여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말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8%가 수도 마드리드에서 나왔습니다.
마드리드주 전역에서는 월요일부터 2주간 '6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됐고요.
코로나19 발생률이 특히 높은 37개 보건구역에서는 비필수적인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주는 경찰 200명을 동원해 제한 조치들의 준수 여부를 단속하고,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입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마드리드 주지사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는데요, 앞으로 더 악화하면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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