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에서 거액을 벌어들여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오늘 해명 기자회견을 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홍걸 의원에 이어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의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피감기관 수주 논란이 불거진 이후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공식 해명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이제까지 이해충돌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개별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후 2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적극적으로 반박할 예정입니다.
피감기관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게 문제라지만, 공개입찰을 통해 따낸 사업이라 뇌물성 공사도 아니고, 이해충돌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박 의원 관련 건설사들이 피감기관에서 벌어들인 돈의 규모 자체가 큰 만큼, 수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해명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제까지 제기된 의혹을 종합하면, 박 의원과 가족, 측근의 회사가 벌어들인 돈은 2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국토부와 산하기관에서 천억 원가량을 벌어들였고, 서울시에서는 4백억 대, 이외 지자체에서는 487억 원대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의원의 입장 표명과 함께, 국민의힘도 박 의원에 대한 긴급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자체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민주당도 개별 의원들의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건 마찬가진데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는 언제쯤 결정되나요?
[기자]
늦어도 추석 전,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상직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즉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당내에선 이 의원에 대한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250억 원대에 달하는 임금 체불이 민주당의 노동 정책과 정면으로 맞서기 때문에
창업주로서 이 의원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또, 당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 1호에 올라 제명된 김홍걸 의원보다 이상직 의원 사안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이 의원에게도 같은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거란 전망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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