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와 관련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인천에 있는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큽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선릉역 인근 한 고층빌딩 9층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사무실.
유리문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은 겁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 만에 직원 18명, 가족 5명이 잇따라 감염돼 모두 24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쿠팡 배송캠프 근무자도 있어 남양주에 있는 배송캠프도 폐쇄됐습니다.
이 업체와 관련한 검사 대상자는 181명, 추가 감염이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독서실 형의 책상 구조와 함께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주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8명이 됐고,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도 2명이 추가 감염돼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에서도 하루 만에 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직장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5월 초부터 시작된 이태원의 유흥시설, 또 최근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여러 유행들, 이런 것으로 볼 때 수도권에 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강화했던 게 어느덧 3주가 흘렀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는 상황.
곳곳의 산발적 집단감염은 언제라도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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