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비 표시로 부담 낮춘다...경남 첫 시행 / YTN

2020-09-16 1

동물병원 문턱 낮아질까?…경남 진료비 자율표시 시행
반려동물 주인들 병원마다 다른 진료비 고민
동물 의료 사치재 분류…부가가치세로 부감 가중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5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아직 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들쑥날쑥하고 치료비가 비싸 보호자 부담이 적지 않은데요.

경남에서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도입해 그 부담을 낮췄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동물병원.

수의사가 강아지 이곳저곳을 살피고 아픈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건강하다는 수의사의 말에 주인은 그제야 안도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걱정은 병원비.

병원마다 다른 진료비가 보호자는 늘 고민입니다.

[사혜지 / 반려견 보호자 : 병원에 오기 전에 정보를 찾았을 때 예측을 할 수 없으니까 최대치까지 내야겠다고 생각하니까 불편한 점이 있죠.]

수의사들도 병원비를 다르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 의료는 사람 의료와 달리 진료 항목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사치재로 분류해 부가가치세를 매기는 것도 치료 비용이 비싼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엄상권 / 경상남도수의사회 회장 : 동물병원 진료비가 부가세가 붙고 약품을 살 때 도매상에서 구매해 단가가 높아집니다. 기본적인 수가가 높아서….]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남도와 경남 수의사협회가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도입했습니다.

내달부터 창원지역 동물병원 70곳이 우선 참여합니다.

기본진료와 예방 접종료, 기생충 예방약 등 20개 항목을 동물병원에 적어두도록 한 겁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취약계층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도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겁니다. 이 부담을 완화 시키지 않으면 도민의 행복도 어려운 것 아니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국내 가구 4분의 1 정도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경남에서 시행되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가 동물병원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끌어낼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ie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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