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해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전국 2천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 평가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가원은 또 영역별로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자가격리자나 유증상자는 온라인 시험을 치르고, 문을 닫은 3백 명 이상 대형학원의 제한을 풀어 졸업생도 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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