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은 한산해졌지만 풍선효과도..."모텔 단속·배달 자제" / YTN

2020-09-09 6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평일 낮 도심 거리는 오가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다만, 풍선효과도 여전한 만큼 서울시는 모텔 같은 숙박업소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한강시민공원 배달 접수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볐을 서울 신촌 거리가 한산합니다.

카페를 비롯해 상점을 드나드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외출하는 발길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도서관을 다니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고3 학생은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귀가하고,

[이창빈 / 서울 사직동 : 코로나19가 완치되고 그때 가는 게 나을 거로 생각해서, 원래 도서관도 가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위험하고 하니까 집에서 (공부)하죠.]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쌓기로 했던 대학생은 여름 여행을 미뤘습니다.

[진하나 / 서울 상도동 : 친구 세 명이 같이 제주도 놀러 가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방역문제 때문에 시험 끝나고 같이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 사각지대도 남아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이 통제되고 밤 9시 이후 공원 내 매점과 카페가 문을 닫자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경우가 생겨나는 겁니다.

문 닫은 PC방 대신 모텔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른바 '게임텔 모임'을 모집한다는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고, 한강 근처 배달업체에는 주문접수를 자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방역통제관 : 숙박업소에서 불법으로 주류 판매나 게임 제공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현장을 확인하고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도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 접수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천만 시민 멈춤 주간' 2주 차, 확산세는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은 세 자릿수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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