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한홍, 추미애 아들 의혹 추가 폭로
당직 사병 "국회 증언 요청하면 응할 것"
김종인 "문재인 대통령, 분명한 태도 취해야"
추미애, 부대 배치 청탁 의혹 제기 대령 고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폭로가 이어지며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당시 청탁 전화를 받았다던 당직 사병과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추 장관 아들 측 변호인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서 모 씨 군 휴가 복귀와 관련해 서 씨 측 변호인이 어제 당직 사병 증언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한 겁니다.
윤 의원은 당시 전화를 받았던 당직 사병 A 씨가 그날 당직은 자신밖에 없었고 추 장관 아들 서 씨와 직접 통화했다면서 당시 서 씨는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만약 국회에서 증언을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추 장관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법적 책임 운운하며 A 씨를 겁박하고 거짓말쟁이로 몰고 갔다며 향후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이를 따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침 회의에서도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의·공정과 거리가 먼 사람을 법무 장관 자리에 앉혀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그저 밖에 떠돌아다니는 말처럼 그대로 묵인하는 것처럼 그런 태도를 가지시는데, 이점에 대해 대통령께서 분명히 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추 장관 측은 고발로 응수했습니다.
아들의 부대 배치 청탁 의혹을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에게 제보한 군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한 건데요.
추 장관 측은 아들의 수료식 날, 추 장관 가족에게 부대 배치 청탁을 받은 대령이 이를 거절하며 가족들을 40분 동안 교육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공개됐지만, 가족들은 개인적으로 군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컴퓨터에 의해 부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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