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폭로가 이어지며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당시 청탁 전화를 받았다던 당직 사병과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추 장관 아들 측 변호인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오늘 아침에 보도자료를 내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서 모 씨 군 휴가 복귀와 관련해 서 씨 측 변호인이 어제 당직 사병 증언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이라고 재반박한 겁니다.
윤 의원은 당시 전화를 받았던 당직 사병 A 씨가 당일 당직은 자신밖에 없었고 추 장관 아들 서 씨와 직접 통화했다면서 당시 서 씨는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만약 국회에서 증언을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추 장관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법적 책임 운운하며 A 씨를 겁박하고 거짓말쟁이로 몰고 갔다며 향후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이를 따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침 회의에서도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의·공정과 거리가 먼 사람을 법무 장관 자리에 앉혀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그저 밖에 떠돌아다니는 말처럼 그대로 묵인하는 것처럼 그런 태도를 가지시는데, 이점에 대해 대통령께서 분명히 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엄마 찬스'를 쓸 수 없는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면서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서 군 생활이 달라지고 유학 비자 발급이 빨라지면 정의나 공정과는 거리가 먼 세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진 의원도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법무 장관에게 특혜와 외압, 청탁 의혹이 발생했다는 것만으로도 여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계속 덮으려 들면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국민 분노는 횃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어제 윤영찬 의원의 문자 메시지에 대해 직접 경고를 하고 나섰네요.
[기자]
어제 윤영찬 의원이 다음 포털 메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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