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모두 6만 채 공급
연이은 고강도 대책에도 시장 불안정…공황 구매
6만 채 규모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일정 발표
공공분양 분양가상한제 적용…가격 30%가량 저렴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 6만 채에 대한 사전청약이 내년 7월부터 시작됩니다.
정부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60~85㎡ 면적의 중형 아파트 비율을 최대 5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서 태릉골프장과 과천 정부청사 부지 등, 이른바 알짜 부지에 대한 세부 공급 계획은 빠졌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3번째 부동산 대책까지 나왔지만, 과열된 시장은 쉽사리 안정세를 찾지 못했습니다.
불안 심리가 가중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황 구매'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자,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세부 일정을 서둘러 발표했습니다.
규모는 모두 6만 채!
먼저 내년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남양주 진접 2지구와 성남 복정 지구 등에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되고,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 2지구와 성남 낙생 등에, 11~12월에는 하남 교산과 고양 창릉 등에서도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2022년에는 규모가 비교적 큰 남양주 왕숙과 서울 용산 정비창 등에서도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30%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전체 물량의 30%는 신혼부부, 25%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이어서, 정부는 수도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공공분양 단지에 중형급 아파트 비율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흥진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그간 공급이 미비했던 60㎡ 초과 85㎡ 이하 면적의 공공분양주택 비율을 최대 50% 수준까지 지역 여건에 맞추어 확대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 태릉골프장과 과천 정부청사 유휴부지 등의 사전청약 일정은 빠졌습니다.
지자체 반발이 컸던 곳인데, 정부는 기존 시설의 이전 계획을 확정한 뒤 세부 일정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밑그림이 아직 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청약 일정을 발표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지연이 되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발표될 예정이어서 실제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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