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태풍이 지나가면 큰 피해가 나는 곳 중에 하나가 과수원이죠.
그래서 태풍이 오기 전에 과일을 미리 따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랭지 사과로 유명한 전라북도 장수.
산악지형 곳곳이 사과밭인데 이곳저곳에서 분주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재관 / 사과 재배 농가 : 이 정도는 돼야 제대로 착색이 됐다고 보거든요. 이렇게 돼야 또 맛이 좋고….]
수확기를 맞은, 또는 수확기 직전의 사과 '홍로'를 태풍 전에 따는 겁니다.
[송재관 / 사과 재배 농가 : 앞으로 5일 정도 더 있다가 따고 싶은데 태풍이 온다고 해서 좀 당겨서 따는 겁니다.]
지난해에도 태풍 때문에 사과 축제가 취소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군청에서도 조기 수확을 권장하는 등 태풍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잘 익은 사과는 이렇게 수확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요.
저쪽을 보면 아직 익지 않은 사과가 있습니다.
후지라는 사과 품종인데요. 그저 강한 태풍에 버텨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하은심 /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태풍을 대비해서 지주 보강을 하고, 사과나무가 쓰러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앞서 장수군청은 코로나19와 태풍 상황 등을 고려해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말 사과 수확 체험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대신 군청에서 일괄 수확해 택배로 각 가정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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