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트럼프...참전용사 비하 발언 논란 '일파만파' / YTN

2020-09-05 8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전용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로 궁지에 몰렸습니다.

참전용사들과 군 복무자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고 극구 부인했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까지 나서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하루 전에는 투표를 2번 하라고 해서 불법을 조장한다는 비판과 논란이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참전용사를 비하했다는 거죠?

[기자]
현지시간 3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의 보도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들을 '패배자'로 불렀다는 보도입니다.

또 지난 2017년 미국 현충일에는 존 켈리 당시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군 복무에 대해 "이해 못 하겠다. 좋은 게 뭐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켈리 장관의 아들 로버트의 묘지 옆에서였는데 켈리 장관 역시 4성 장군 출신으로 이후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여기에 2015년에는 베트남전 포로로 미국의 대표적 전쟁영웅인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겨냥해 자신은 "붙잡히지 않은, 패배자가 아닌 사람들이 좋다"고 발언한 적이 있는데 이 발언이 다시 불거지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 이후 미국 언론은 보도를 이어가면서 참전용사들과 군인들의 격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퇴역 육군소장 폴 이튼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군에 셀 수 없는 무례를 범해왔으며 애국자가 아니다"라고 비난하는 2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참전용사들의 권익을 위한 비영리단체 '보트벳츠'도 입장을 내고 군 통수권자에게서 나온 지독한 발언이라며 "트럼프는 군인을, 군인가족을, 참전용사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참전용사와 군 복무에 대한 예우가 남다르지 않습니까? 대선에서 표와 직결될 수도 있고요. 대선후보 양측의 입장이 엇갈릴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며 파장 차단에 애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애틀랜틱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스러진 영웅들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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