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에 경로 미상 확진까지…인천시 비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전파로 인천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구청장이 감염된 데 이어 경로 미상 확진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은 야외 체육 시설에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이재현 서구청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구청 관계자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학 조사상 접촉자의 접촉자는 사실 (코로나19 검사)대상자가 아니거든요. 양성이 나왔는데 자가격리중이었기 때문에 접촉자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연일 경로 미상의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인천시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구청장 확진 판정이 나온 다음 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오전에만 시민 50여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공무원 수 백 명이 근무하는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사태가 악화하자 인천시는 공공기관 재택근무를 확대하며 조치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골프장을 포함해 테니스장, 축구장 같은 야외 체육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며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종교 시설 감염도 줄지 않는 만큼 지자체는 비대면 예배 원칙을 강조하며 관리 ·감독을 강화했습니다.
시민들에게도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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