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지속…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추가 확진
[앵커]
밤 사이 들어온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서울 광진구에 있는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1]
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가 밤 사이 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3명 모두 광진구민인데요, 20대와 30대, 70대 구민은 어제 오후 7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혜민병원 직원인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일단 확인됐습니다.
특히 70대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입니다.
광진구청은 현재 이들 동선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자세한 감염 경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최소 10명인데요.
광진구는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235명으로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닷새 연속 줄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치솟았던 확진자 숫자는 점점 감소세에 접어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닌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모임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종교 시설 관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죠.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도 예배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배당 뿐 아니라 기도원에서 이뤄진 소규모 예배에서도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송산1동에 사는 부부가 어제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근 서울 노원구 기도원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열 명 정도 함께 예배를 봤다고 하는데요.
이후 아내 A씨가 몸살 기운이 느껴져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편 B씨는 무증상 확진입니다.
어제는 대전에서도 처음으로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 8명이 한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종교 시설 관련 감염이 끊이지 않자 일부 상인들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준비하는 등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당분간은 종교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비대면을 원칙으로 예배를 하셔야겠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서울시는 어제부터 편의점도 밤 9시 이후 테이블 이용을 금지했고, 방역 당국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취소할 것을 연일 당부하고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하실 때에는 마스크 착용 잊지 말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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