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고참 투수 신정락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화의 2군 경기를 취소한 KBO는 접촉자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른 2군 경기는 물론 리그 중단까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시는 지난 6월 말부터 2군으로 내려간 신정락이 지난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발생한 첫 확진 사례입니다.
KBO는 신정락이 속한 한화 2군 선수단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군 리그 중단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다만 신정락이 팔꿈치 부상으로 서산의 재활군에 있었던 만큼 2군 경기 조 선수들과는 접촉했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O는 또 신정락과 함께 2군에서 지내다 최근 1군으로 올라온 선수 2명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KBO의 코로나 19 매뉴얼은 선수단 내 '접촉자' 발생시 해당 인원만 14일 자가격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리그 중단 여부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 접촉자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절차를 밟아 논의합니다.
KBO는 이르면 오늘(1일) 나오는 조사 결과에 따라 1군 경기 중단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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