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대첩' 앞둔 NC·키움...1위 굳히기? 좁히기? / YTN

2020-08-31 45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인 프로야구 1위 NC와 2위 키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두 팀은 8월 한 달 정반대 분위기를 경험했는데요.

이번 맞대결이 올 시즌 선두 다툼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NC의 8월은 악몽이었습니다.

11승 12패를 거둬 올 시즌 처음으로 월간 승률 5할을 밑돌았습니다.

상대전적 절대 강세인 한화와 SK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만큼 불안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2위 키움에 넉넉하게 5경기를 앞선 채 8월을 시작했지만, 지난 16일 처음으로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고, 이후 매 경기 반 경기에서 1경기 반 차 살얼음판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불펜진의 난조가 가장 뼈아픈 대목입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2명의 계투진을 영입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도전자 키움과의 대결을 앞두고 양의지와 나성범 등 한방을 갖춘 중심 타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양의지 / NC 다이노스 포수(30일) : 선발이 조금만 버텨주면 방망이도 좋기 때문에, 또 문경찬, 박정수 선수가 와서 뒷문이 안정돼서 그 친구들이 잘 막아준다면….]

반면, 2위 키움의 8월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6경기에서 17승 9패, 승률 6할 5푼 4리로, 같은 기간 LG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요키시와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 등 투수 핵심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거둔 알찬 수확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삼성전에서 철벽 마무리 조상우가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당한 일격이 1패 이상의 내상을 안겼습니다.

불펜진 과부하를 얼마만큼 줄이느냐가 NC전 승리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제이크 브리검 / 키움 투수(25일) : 최근에 저희 불펜이 소모가 많았습니다. 선발투수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 간격은 3.5 경기 차로 다시 벌어질 수도, 승차 없는 초박빙 1, 2위로 좁혀질 수도 있어 리그 우승 판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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