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명 신규 확진…수도권 203명·대구 30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전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특히 수도권에서 203명, 대구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3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299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9,699명이 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441명으로 기록한 이후 이틀 간 300명대를 보이다 어제 3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280명 이후 닷새만에 300명 아래로 줄었지만,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3일부터 17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929명에 달합니다.
전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새로 발생한 국내 감염자 283명 가운데 서울 114명·경기 77명·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203명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오늘부터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끌어 올렸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대구에선 가장 많은 30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전남 8명·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울산·경북 각 3명, 광주·강원·제주 각 2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38명 늘어 누적 1만4,903명이 됐고, 완치율은 75.65%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 늘어 누적 323명이 됐습니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9명 늘어 모두 4,473명이 격리 중입니다.
병세가 중증 이상인 환자도 6명 늘어 모두 70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중증환자 가운데 고령층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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