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신규 확진 30명 아래…"잔불 잡아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일 만에 최저 수준인 20명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안도하긴 이르다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50명입니다.
하루 새 27명이 늘었습니다.
나흘 연속 50명 안팎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3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면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도 늘고 있어 섣부른 낙관이나 예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숨어 있는 감염요인이 어느 순간 결집하면 대규모의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잔불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끈기를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특히, 이번 주말에 꽃구경 명소나 부활절 종교행사 등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2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는데 서울 5명, 경기 9명, 인천 1명입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주점 '리퀴드소울'과 경기 평택시의 와인바 '언와인드'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해외 유입 사례는 5명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125명, 중증 상태 이상인 환자는 71명입니다.
사망자는 200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누적 완치자는 7,117명으로 7,000명을 넘어섰고, 완치율은 68%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완치 후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90명을 넘어 방역당국이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5,298명으로 200여명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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